참다 참다 한마디 해버림 😩 (후련 0% 찜찜 100%)
안녕하세요, 여러분 다들 잘 지내시나요?
저는 별로 잘 못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.
별로, 최근에 조금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서 좀, 영상에서는 이렇게 해맑게 웃고 있지만 사실은 되게 별로인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.
최근에 좀 짜증나는 일들이 있었어요.
뭔가 저는 짜증나는 일이라고 하면 항상 뭔가 사람에게서 그런 일들이 생기게 되는 것 같은데, 하긴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인간관계를 어떻게든 뭔가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아야 하니까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 같긴 한데, 제가 최근에 있었던 일 말씀드릴게요.
저 최근에 되게 여러 사람들이랑 같이 점심식사 하기로 해서 되게 다들 오랜만에 만나는 거였거든요.
그래서 점심 식사 장소를 고르는데 A라는 브런치 장소가 추천됐고, 여기 같이 가자고 다들 의견을 모았는데 한 명이 저는 요즘 브런치 별로고 그냥 한식 먹고 싶어요, 한국 식당 가요, 막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.
그렇게 뭔가 분위기를 확 깨는, 근데 저는 모르겠어요.
되게 뭐 다들 다른 사람들은 오케이 했는데 그 한 명이 그렇게 제일 늦게 그 메시지 보내면서 그렇게 이야기하는 게 좀 이기적인 거 같다고 생각했거든요.
그리고 그래서 저도 좀 기분이 별로여서 아, 저는 한식 별로인데, 그럼 저는 커피숍 갈 때 조인할게요라고 해 버렸어요.
진짜 유치하죠 ㅎ, 진짜 바보 같은 일인데 왜 아무것도 아닌 이런 바보 같은 일에 뭔가 이렇게 잔뜩 날을 세우고 이런 쓸데없는 감정 소비를 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긴 한데.
네 그래서 음, 그 점심 식사는 아직도 ㅎㅎ 아무도 그 이후에 일이 업데이트가 안 되고 있어요.
그래서 어디에서 만날 건지, 언제 몇 시에 만날 건지 이게 다 좀 흐지부지하게 돼 버려서 네 그런 상황입니다만.
아 이럴 때마다 뭐 자주 이런 일이 생기는 건 아닌데, 이렇게 이거 좀 아닌데 하고 저도 목소리를 내면 괜히 또 좀 모나 보이고 진짜 못 한 것 같고 뭔가 뱉고 나면 마음이 시원하지는 않거든요.
그래서 음,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어쨌든 그런 일이 있었어요.
그리고 또 예전에는 어떤 일이 있었냐면,
누군가에게 부탁을 할 때 그, 아주 예민하지만 부탁을 하는 요청을 하는 사람의 말투나 톤 이런 게 굉장히 중요한 거 같거든요.
근데 굉장히 당연하게 그 요구를 하듯이, 뭐 지시를 내리듯이 그렇게 저에게 요청을 하는 일이 있었어요.
그래서 근데 그 사람이 되게 좋지 않은 상황이었고 제가 뭐 당연히 도울 수 있으면 돕기를 바랐기 때문에 뭐 그런 되게 뭔가 지시하는 톤으로 저에게 요청이 아니라 지시를 했어도 저는 그냥 받아들이고 응해 주었거든요.
근데 그것도 좀 아닌 것 같았어요.
그래서 그 상황에서는 제가 뭐 별다른 코멘트를 하지는 않았지만 아무튼 좀 기분이 그때도 별로 좋지 않았는데, 그분이 또 이렇게 점심 식사를 되게 자기 주장대로 가자고 이렇게 해 놓고서는 또 다른 업데이트는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.
그래서 그렇게 되게 좀 이런 거에 신경 쓰고 되게 짜증나 하는 제 자신도 너무 바보 같고 한심한 거예요.
그래서 모든 인간관계가 다 아름다울 필요는 없지만, 그래도 좀 뭔가 사람과 사람 간에 매너랄지, 아니면 뭔가 말을 하더라도 저 거기 별로예요, 저 한식 먹고 싶어요 뭐 이렇게 되게 뭔가 너무 스트레이트하게.
근데 또 이것도 문화인 것 같아요.
저도 한국 사람 치고는 꽤나 스트레이트하게 말하는 편이긴 한데, 점점 뭔가 사람들이 인간관계, 사회생활을, 점점 뭔가 그런 관계 맺는 거에 되게 어색해진다고 해야 되나, 그런 상황인 것 같기도 해요.
저도 별로, 그럼 뭔가 사람들 대하는 매너랄까, 약간 그렇게 좀 이렇게 아, 그렇구나 하고 제 생각을 그냥 속으로만 생각해도 되는데, 아닐 때는 굳이 밖으로 이야기를 꺼내서 해버리는 편이기도 해가지고, 이게 좋은 건 아닌데 그쵸.
그래서 되게 여러 가지 그냥 좀 별것도 아닌 일로 기분 상하고, 약간 예민하게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되게 한심하고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, 아 나는 다른 사람한테 이런 이미지를 주면 안 되겠다, 나는 뭐 좀 더 뭔가 말하는 에티튜드라든지 톤에 대해서 진짜 말하기 전에 생각하고 뱉어야겠다, 이런 생각을 다시 한번 해봤습니다.
그렇게 다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도 맞서서 되게 그 모난 말을 하긴 했는데, 아 이거는 계속 좀 연습하면서 고쳐야 될 것 같아요.
네 그러면 여러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.